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이달 초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에 20배 레버리지 상품을 내놨다. 반응이 좋아서 최근 삼성전자(SAMSUNGUSDT)와 SK하이닉스(SKHYNIXUSDT)의 최대 레버리지를 50배까지 상향 조정했다. 원화 입출금 계좌가 있으면 업비트·빗썸 등 국내 거래소에서 원화로 테더(USDT)를 구매한 뒤 이를 바이낸스에서 거래 가능하다. 바이낸스에선 코스피 150배 레버리지 선물 상품도 거래된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코스피 3배 레버리지 ETF ‘KORU’에 투자자가 최대 50배 레버리지를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코스피가 1%만 상승해도 최대 150%까지 이익을 거두지만 조금만 하락하면 원금을 모두 잃게 된다. 우려스러운 점은 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 국내 시장에선 출시 불가능한 상품이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선 거래돼 국내 투자 수요가 유출되는 상황이다. 투자자 입장에선 방향만 맞추면 대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레버리지 상품은 수학적 함정과 치명적인 리스크가 있다. 레버리지 ETF나 선물 상품은 '일일 수익률의 N 배'를 추종한다. 이 때문에 기초자산이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제자리로 돌아와도, 레버리지 상품의 가치는 녹아내린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이 100에서 시작해 첫날 10% 상승, 둘째 날 9.1% 하락하여 다시 100이 된 경우 (본전), 국장 2배 레버리지도 횡보장에서 계좌가 녹아내리는데, 50배 레버리지는 단 2%의 하락(50배 적용 시 -100%)만으로도 원금이 공중분해(강제 청산) 된다. 구분기초자산 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 (1배)2배 레버리지50배 레버리지시작점1001001001일차 (+10%)110 (+10%)120 (+20%)600 (+500%)2일차 (-9.1%)100 (0%)98.16 (-1.84%)0 (청산/-100%)주가가 다시 올라도 내 계좌는 이미 0원이 되어 회복 불가능하다. 코스피 3배를 추종하는 'KORU'나 나스닥 3배인 'TQQQ'등은 장기 우상향 장에서는 엄청난 수익을 주지만, 2022년 하락장 당시 고점 대비 -80% ~ -90% 폭락했다. 횡보 (±3% 반복)으로 설정해 보면, 기초자산이 제자리인데도 3x ETF는 120일 뒤 원금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이는 수학적 필연이다. +10% 뒤 -10% 오면 원금은 -1% 지만, 3x 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 기준으로는 +30% 뒤 -30%가 되어 -9%다. 이 손실이 매일 복리로 누적되는 것이다. 2022년 TQQQ(나스닥 3배)는 나스닥이 -33% 하락할 때 이론상 -99% 여야 했지만 실제로는 -79%였다. 다행처럼 보이지만, 원금의 21%만 남은 것이다. 국내 코스피 2배 레버리지도 2020년 코로나 폭락 때 -50%를 기록했다. -30% 하락 후 기초자산이 +43% 반등하면 1x는 원금 회복. 그러나 2x ETF는 변동성 손실 탓에 원금을 회복 못 하고, 3x ETF는 원금의 약 18%만 남는다. 3배조차 원금 회복에 수년이 걸리거나 영구적 손실을 입는데, 50~150배가 변동성을 버텨낼 수 있을까?바이낸스 등 해외 거래소에서는 매일 수억 달러 규모의 고배율 레버리지 포지션이 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 강제 청산당한다. 가격 흔들기(Squat) 한 번에, 수초 만에 청산이 발생한다. 개인 투자자는 대응할 시간조차 없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는 한국 금융감독원의 관할권 밖이다. 서버와 법인이 해외에 있어 상품 판매를 강제로 막기 어렵다. 국내 증권사 거래는 '투자자 보호 장치'나 '서킷 브레이커'가 작동하지만, 해외 거래소에서 청산당한 자산은 법적으로 구제 방법이 없다. 레버리지는 2배는 방향성이 확실한 단기 모멘텀 장세에서만 활용하되, 박스권 횡보 징후가 보이면 탈출해야 '음의 복리'를 피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주다. 이들의 변동성에 50배 레버리지를 걸기보다, 본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바이낸스 것이 올바른 접근일 것이다. 매월 일정 금액을 분할 매수(적립식 투자) 하여 매입 단가를 평준화(Dollar-Cost Averaging)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고배율 레버리지보다 안전하고 높은 확률로 자산을 증식시킨다. 만약 트레이딩 감각을 익히기 위해 해외 거래소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소액(자산의 1% 미만)'으로만 하거나, 격리 마진(Isolated Margin)을 설정하여, 한 포지션이 청산되더라도 지갑에 있는 다른 자산까지 함께 청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코스피 150배, 개별주 50배 선물 상품은 '투자의 영역'이기보다는 게임에 가까워 보인다. 높은 변동성에 의존하기보다, 자산의 안정성을 먼저 확보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인듯하다.
